올해는 시드머니가 커지게 되어 자산을 굴리는 재미가 있었다. 연초에는 TQQQ, SOXL, TMF 등 레버리지 ETF들을 활용하여 자산을 증식하려고 플랜을 짰으나 더 높은 리스크를 취해서 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여름에 선물 시스템 트레이딩을 운용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자산을 해외선물 계좌로 옮겼다. 그러다 어느 날, 트레이딩 뷰에서 내가 연초에 생각하던 TQQQ 시나리오를 보게되었고 문득 만약 계속 TQQQ를 들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이 생겨 포스팅을 해본다.
이 이미지는 24년 1월, 처음 TQQQ를 진입할 때 그렸던 차트다. 철저하게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레벨을 나누었고,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은 손절라인과 24년 목표 익절라인이다. 연초 목표인 레벨 1을 넘어 더 높은 고점을 갱신하지는 못했지만 어찌저찌 레벨 1의 끝자락은 도달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만약 계속 보유량을 유지했다면 60퍼센트 가량의 수익을 거뒀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자산을 운용하는 시점에서는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
위 그림은 내가 설정했던 트레일링 스탑라인이다. 4월에는 잠시 해외에 있었어서 정신이 없어 청산을 못했지만 실제로 7월에는 내가 설정한 트레일링 스탑라인에 도달해서 TQQQ를 청산하였다. 그 때도 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잘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글을 쓰는 12월에는 신고점을 갱신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냥 보유하고 있었으면 더 높은 수익률이 MTS 창에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트레일링 스탑이 잘못된 것일까?? 그냥 나스닥은 신이니 레버리지 ETF라도 장기 투자를 하면 될까??
7월에 TQQQ를 정리하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트레일링 스탑은 맞는 방법이었다. 문제는 바로 재진입 타이밍이다. 스탑을 걸어서 청산을 하는 건 리스크를 감소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내가 청산한 라인보다 더 낮은 저점에서 매수를 하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가 아니겠는가? 4월에 만약 내가 설정했던 트레일링 스탑라인에서 청산을 했다면 나는 아마 저점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더 높은 평단가로 TQQQ를 다시 샀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실제로 7월에도 똑같이 했었고, 그 당시 내가 생각한 답안지는 해외선물이었다. 더 높은 저점은 못 찾더라도 레버리지를 더 강하게 사용해서 올라갈 때 확실하게 이득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선물은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과감한 야수의 심장이 필요한 영역이다. 그래서 섣불리 내 지인들과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긴 어렵다... TQQQ만 가지고 장기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고민해봤던 방법을 두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이렇게 한다면 쭉 하락할 때 50%는 현금 보유를 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하락 추세가 끝나는 시점에 수익을 거둔 더 많은 현금으로 진입해서 그냥 장기 투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할 수 있다. 4월처럼 잠깐 하락했다가 올라가는 경우도 고려하여 전체 보유 자산을 청산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기에 어느 정도 헷지를 한 전략이다. 단순 장기 투자보다는 조금 신경 쓰되 난이도 자체는 낮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기본적 분석에 자신이 있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분명히 분석했을 때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이 안 되는데 일시적으로 하락한다면, 트레일링 스탑을 일시적으로 무시하는 결단력도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노이즈로 인한 잘못된 청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 아닐까?? 연초에 블로그에서 여러 경제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이를 통해서 무언가(알파)를 찾기 위해 노력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발언은 아니고 정말 잘하는 투자자들은 언제든 도전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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